미국 배당주 순위, 어떤 배당주를 골라야 좋을까?

이번 글에서는 배당주를 선정하는 방법과 미국 배당주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주기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배당주로 월세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이러한 장점 때문에 배당주 투자에 관심은 있는데, 어떤 배당주를 매수해야 할지 선택 기준을 몰라 망설이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선 저는 미국 배당주를 중심으로 정리했는데요. 미국은 국내에 비해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많고, 경제시스템이 투명하다는 강점이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투자처를 찾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제 배당주를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선정 방법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장성

배당주를 선정할 때도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성장성이 있는가? 입니다.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눈속임을 할수가 없어요. 건전한 매출과 이익이 계속해서 뒷받침되어야만, 안정적인 배당 지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리츠나 통신사, 에너지 기업같이 매출이 안정적인 기업에서 장기간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거죠.

배당주 투자는 리스크가 적은 대신, 성장성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남은 이익으로 재투자를 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배당주를 선택할 때 기업가치에 투자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 기업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성장성을 확인할 때는 그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과 배당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매수에 있어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과 비슷하겠죠?

 

2.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배당주 순위

두번째 기준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입니다.

1) 배당성향(Payout Ratio)

배당성향은 지급한 배당금 전체가 기업의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인데요. 영업활동으로 번 돈의 얼마만큼을 배당으로 지급하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배당성향을 보면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배당을 유지할 것인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배당성향은 어떤 수준이어야 적당한 걸까요? 대체로 배당성향이 5~10 수준이라면 배당주치고 매우 낮은 수준으로, 투자를 다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10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므로 향후 배당 삭감의 위험이 있어요.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50~75%의 배당성향을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업종별 평균 수치를 고려해서 개별 기업별로 배당 성향이 적당한지 판단하면 되겠죠. 업종별 평균은 리츠 섹터가 100% 이상으로 가장 높고, 에너지 섹터가 70%대, 헬스케어/유틸리티/필수소비재 섹터가 6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

배당성향 외에 배당주 투자에 앞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표가 배당수익률인데요. 배당수익률은 주당 가격에 대비해서 얼마만큼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주식 1주를 받아서 500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 배당수익률은 5%가 되는 거죠.

배당수익률을 살펴볼 때 중요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가격에 대비하여 받는 배당수익의 비율이기 때문에, 주가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어요.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단기간 높아질 수 있고, 반면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경우에는 배당수익률이 낮아보일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고 매수했는데, 알고보니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주가 하락이 원인이었다면 안정적인 매수라고 볼 수 없겠죠. 이 경우에도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배당 삭감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배당수익률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까요? 배당수익률은 그 자체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그 기업의 수익이 꾸준히 우상향을 그려왔는지, 그래서 배당금 규모를 증가시켜 왔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다음 고려사항이 바로 배당이력입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배당이력 (미국 배당주 순위)

앞에서 설명했듯이, 배당주를 선택할 때는 배당 이력을 확인하는 단계가 필수적입니다. 배당금 삭감 이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배당주 투자 초기에는 고려하지 않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에서는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안정적인 기업이 많은데요. 배당을 얼마나 긴 기간 동안 증가시켜왔는지에 따라, 칭호를 부여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부르는지 알아볼까요?

  • 배당킹(Dividend King) : 50년 이상 배당을 증가, 지급한 기업 (약 54개)
  •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 25년 이상 배당을 증가, 지급한 기업 (약 67개) 
  • 배당챔피언/어취버(Dividend Champions/Achievers) : 10년 이상 증가, 지급한 기업 (약 145개)
  • 배당블루칩(Dividend Bluechip) : 5년 이상 증가, 지급한 기업 (약 30개)

미국에는 무려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기업이 54개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배당킹을 중심으로 선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당킹 중에서 일상생활에 맞닿아 있는 소비재 기업을 우선적으로 알아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4년 5월 기준의 미국 배당킹 54개 기업 중 상위 20개 리스트입니다.

[미국 배당킹 상위 20개 기업, 24년5월 기준]

배당킹 리스트

 

[P&G 배당이력]

P&G

 

이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P&G의 배당이력을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무려 67년이나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습니다. 미국 배당주 순위로 따지자면 3위네요. 사업도 필수소비재 영역이라 첫 배당주 투자로 좋을 것 같습니다. 나스닥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의 이력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주 투자 초기에는 배당킹 주식들을 위주로 시도해보고, 그 이후에는 배당귀족 – 배당챔피언 – 배당블루칩 순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좋겠네요. 추가적으로, 미국에는 이러한 배당귀족 주식을 모아놓은 ETF 상품도 있으니 해당 상품도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이력이 흠 잡을 곳 없이 좋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판단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이 어떤지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오늘은 이렇게 배당주 투자에 앞서 어떤 주식을 선택하면 좋을지 그 기준에 대해 살펴보고, 미국 배당주 순위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단지 배당수익률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성장성은 어떠한지, 배당이력은 어떠한지를 확인하고 판단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좋은 투자 결정으로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만들어보면 좋겠네요!

Leave a Comment